메이 디셈버

“왜 날 연기하고 싶어요?” “전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좋아요” 신문 1면을 장식하며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충격적인 로맨스의 주인공들인 ‘그레이시’(줄리안 무어)와 그보다 23살 어린 남편 ‘조’(찰스 멜튼). 20여 년이 흐른 어느 날, 영화에서 그레이시를 연기하게 된 인기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가 캐릭터 연구를 위해 그들의 집에 머물게 된다. 부부의 일상과 사랑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엘리자베스의 시선과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는 그의 잇따른 질문들이 세 사람 사이에 균열을 가져오는데...

관람평

음악이 과도하게 치명적인 척을 한다

인고를 견디지 못하고 번데기에서 빨리 탈피해버린 나비의 이야기. 좀만 더 기다렸다가 예쁜 세상을 보지.

진심이라고만 믿어야만 하는 지난 세월을 후벼파는 제3의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