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정보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본문
장르 : | 모험, 액션, 판타지 |
감독 : | 제임스 맨골드 |
출연 : | 해리슨 포드, 피비 월러-브리지 |
모험의 또 다른 이름, 마침내 그가 돌아왔다 1969년 뉴욕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 앞에 대녀 ‘헬레나’와 오랜 숙적 ‘위르겐 폴러’의 세력이 등장한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운명의 다이얼.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다이얼을 차지하려는 쫓고 쫓기는 위협 속에 ‘인디아나 존스’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데… “난 평생 이걸 찾아 헤맸어” 끝나지 않은 모험, 전설은 영원하다
관람평
인디가 2시간 내내 휠체어에 앉아 있어도 좋았을거야. 30년을 지켜본 "인디의 마지막 이야기" 를 보고 싶었어. 하지만 스필버그는 어쩐지 중도에 연출을 포기했고, 개똥같은 디즈니는 뜬금없는 여성 캐릭터를 인디 자리에 쑤셔넣고 말었어. 인디 대신 퍼즐을 풀고, 총을 쏘고, 모든 사건을 뚝딱뚝딱 해결하더니, 급기야 메리안과의 관계마저 지 멋대로 선심쓰듯 봉합시켜놓고 사라졌어. 유일한 인디 차기작 후계자였던 아들 - 펜싱을 잘하던 멋있는 청년 머트 윌리엄스는 대사 한마디로 죽여버리고, 아들을 잃고 이혼까지 치달았던 어머니의 깊은 슬픔은 낮선 젊은 여자의 말한마디에 물거품처럼 사라졌어. 인디의 1,2,34 편과 청춘이 담긴 대학 은퇴식 연설은 10초만에 지나가고, 그마저도 피로 얼룩졌지. 게다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역사의 현장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다던 인디를 단지 "옳지않아!" 라면서 폭력을 써서 강제로 데려왔어. 망할 디즈니, 그렇게 여성 모험가 영화를 찍고 싶으면, 그녀를 데려다가 새로 한 편을 찍어. 얼마든지 응원해줄게. 주체적으로 역동하는 여성 액션 캐릭터가 필요해? 얼마든지 새로 만들어. 에일리언의 리플리가 그랬고, 툼레이더의 라라가 그랬고, 매드맥스의 퓨리오사가 그랬듯이!! 왜 굳이 인디에게 덮어쓰기를 하는거야, 왜, 도대체 왜!!!! 말로만 주체주체 떠들지 말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 남의 이야기를 죽이지 말고!! 헝거게임 캣니스 애버딘의 위대한 마지막 여정에서 근육질 마초가 등장해서 그녀를 구해주고 돌봐주면 견딜수 있겠냐고. 이건 폭력이야. 몰지각한 문화 테러야. 마지막 떠나는 내 추억에게 차마 별점을 낮게 주긴 싫었지만 ... 디즈니발 PC는 빌어먹을 나치야. 완장차고 돌아다니면서 우리의 모든 소중한 추억들을 낙인찍고 윤간하는 비겁하고 끔찍한 괴물들이야.
"난 평생 이걸 찾아 헤맸어" 운명이란 그런 것이다. 생각하지도 못한 무언가를 발견했는데, 그것이 내게 항상 결여되어 있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는 것. 마지막 시리즈 이만하면 잘 마무리 한 거라고 생각함,,메인 ost나올 때마다 벅차오르고 팬이라면... 80살 먹고도 액션 찍어주는 주인공이 존재하는 영화를 어떻게 싫어할 수 있겠어. 심지어 젊은 모습도 넣어줌. 이 큰 스크린에요? 진짜 달다... 이 영화는 다 준다고... 재미없고 있고 이런 걸 떠나서 노력이 보이고 눈물이 나오잖냐,,, 이 명성있는 영화를 또 내고 싶지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대사부터 결말까지 고민한 흔적이 보이니까 나쁜 점수를 주고 싶지가 않음,,, 해리슨 포드, 매즈 미켈슨은 나를 왜 이렇게 힘들게 하지,, 엔딩 크레딧 다 보고 나오면서 바로 다시 예매완,, 내려갈 때까지 봐줄게,,, 이거 진짜 가성비야 시리즈만 다 보면 그 시대 사람도 아닌데 추억이 생긴다고 추억이,,, 다이얼은 내가 필요하다고... 나도 데려가요- 이 영화가 너무 기대 이상이라서 힘들다,, 이름 있는 시리즈를 내면서 2023년 답게 노래도 감독도 업그레이드야,, 근데 추팔의 핵심인 배우는 똑같다...? 이 미친 영화야... 날 놔줘...
울컥함.. 인디형님이랑 같이 보낸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감 ㅠㅠ 파이널로 이정도면 되었다. 기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