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정보
폭풍의 언덕
본문
장르 : | 드라마, 로맨스 |
감독 : | 안드레아 아놀드 |
출연 : | 카야 스코델라리오, 제임스 호손 |
영국 요크셔 지방, 황량한 들판의 언덕 위 외딴 저택 워더링 하이츠가 있다. 그곳의 주인 언쇼는 거센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고아소년 히스클리프를 데려온다. 언쇼의 아들 힌들리는 일방적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히스클리프를 미워하지만, 딸 캐시는 마치 운명처럼 히스클리프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언쇼가 죽은 후 힌들리의 학대가 시작되고 캐시가 근처 대저택의 아들인 에드가와 결혼하게 되자, 히스클리프는 말없이 워더링 하이츠를 떠난다. 몇 년 후 부자가 되어 돌아온 히스클리프는 자신을 괴롭힌 이들에게 복수를 결심하는데…
관람평
작가에 대한 모독이다...캐서린 아역은 말괄량이스러움 대신 후덕함이 돋았고, 성인이 된 히스클리프 역을 맡은 흑형의 연기는 눈을 뜨고 보기 민망했다. 그 좋은 스토리로 어떻게 똥같은 영화가 나왔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볼거라고는 자연경관밖에 없다. 뭔가 이야기하고 싶은걸 그냥 바람소리로 치장해버림. 너무 음울하고.. 상징적으로 동물학대 장면이 나오는데 더 기분더러워짐.. 우울하게 만들려고 작정한.. 예술적 허세? 같고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든다. 책만 읽을걸..
히스클리프의 독기가 약했던 것 같다. 그래서 보는 내내 답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