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이 곳은 마리아 사랑병원. 오늘은 민망한 엑스레이 사진 한 장으로 병원이 발칵 뒤집혔어요! 세상에! 저를 가장 좋아하는 간호사 윤영 씨는 소문의 주인공이 자신과 남자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어요 과연 윤영 씨는 이 의심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메기입니다.

관람평

무엇이든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크레딧이 오를 때 벌써 영화가 끝나버려서 아쉬웠다.

영화가 너무 갑작스럽게 충격을 주고 끝나서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아무도 일어나지 않고 앉아있었다. 의심의 진실을 캐지 않으면 의심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런데 의심의 진실이 확인됐을 때 오는 충격은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다. 진실을 알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부풀리며 아파할지.. 아니면 진실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져 아파할지.. 모두 다 아픈건 마찬가지인 것일까

유머러스하게 빚어낸 공익광고. 불법촬영X 데이트폭력X 구덩이에 빠졌을땐! 얼른 빠져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