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탈옥 5년 만에 검거된 희대의 살인마 김종구! 그를 잡은 것은 경찰도 검찰도 아닌 된장찌개였다?! 제보를 받은 특종킬러 최유진(류승룡) PD는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아 취재에 나서지만, 이 기막힌 사건의 열쇠를 쥔 된장 달인녀 장혜진(이요원 분)은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연이어 밝혀지는 3명의 죽음! 방송취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수많은 관계자들의 흥미진진한 진술이 이어지고 이 미스터리는 또 다른 반전을 향해 치달아 간다.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된장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관람평

억지스토리와 조폭 욕설이난무하는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숨겨진 수작.. 잔잔하면서도 감동과 교훈 철학이 담겨있는 영화..

연출, 감독, 연기, 음향...너무나 잘 어우러져서 이 영화가 말하는 사랑이 된장이란 매개로 잘 표현되어졌다. 기다림이라..판타지적인 요소도 튀지 않게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주인공 남녀가 이쁘게 표현되어보기에도 좋았다.된장냄새 안나는 영화 된장이다.

소재가 참신하고 억지스럽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잔잔하고 여운이 남는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