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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마리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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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 드라마 |
감독 : | 이무영 |
출연 : | 김상중, 김흥수, 유인영 |
왕년에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록가수 태수(김상중 분)는 아들 건성(김흥수 분)의 집에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15년만에 찾아 온다. 아들 이름마저, 건성이라고 지을 만큼 인생 자체를 대충 사는 것이 삶의 철학인 태수는 책임감 있고, 희생적인 기존의 아버지상과는 거리가 멀다. 한편, 아들 건성은 아버지처럼 되지 않기 위해, 음악도, 공부도 계획대로 차근차근 준비하는 바른 생활 사나이로, 하나부터 열까지 아버지인 태수가 맘에 들지 않는다. 사사건건 부딪치고, 티격태격 말싸움에 15년 동안 쌓여온 애정과 애증이 섞여 있는 이 둘 사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건성의 집에 갓난쟁이를 데리고 마리(유인영 분)가 찾아온다. 길가다 잠시 도와준 것 뿐인데, 밑도 끝도 없이 갈 곳이 없다며 빌붙는 마리를 거절 할 수 없는 건성은 마리가 데리고 온 갓난아기 때문에, 태수에게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태수는 건성과는 달리, 마리와 갓난쟁이를 반기며, 이름까지 지어주는 정성까지 보여주고, 마치 자신의 자식인양 돌본다. 잠시동안이나마, 가족이 생긴듯한 이들의 묘한 관계는 점점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관람평
보고나사 뭐 이딴것도 영화라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웃기게도 지날수록 생각나고 또 생각나서 아 이거 참 엄청 괜찮은 영화를 봤구나 하게 된다.. 엔딩곡은 여전히 귓가에 맴돌고 참 잔잔하고 따듯한 영화였다..
정말 완벽한 캐스팅이었다.. 훈훈함과 잔잔한 느낌도 좋고.. 엔딩곡도 참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 아빠가 자꾸만 생각나서 눈물났다..가족의 정의가 이런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