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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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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 멜로, 로맨스 |
감독 : | 백인우, 베르너 두 플레시스 |
출연 : | 임지섭, 오준택 |
“너는 나에 대해 잘 모르잖아”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 모든 것이 낯선 신입생 ‘지현’. 과거의 상처와 졸업을 앞둔 불안감에 복잡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복학생 ‘재원’. 우연치 않게 만난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제 겁먹지 않으려고 해요” ‘재원’이 활동하는 서핑 동아리에 가입하며, 한 걸음 용기 내보려는 ‘지현’과 그런 그에게 위로와 편안함을 느낀 ‘재원’. 두 사람은 어느새 걷잡을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다. “꼭 오감만 느끼는 게 아니잖아. 너만의 감각을 따라가봐” 하지만 혼란스러운 현실이 서툰 첫사랑을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다가오는데…
관람평
일단 퀴어와 bl장르를 모두 좋아하는 사람으로 그 가운데 중간 지점을 잘 찾은 작품이라고 생각함. 각 장르의 단점을 잘 보완한듯. 감정선이 친절하지는 않지만, 그 가운데의 공백을 상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음. 보통 사랑에 빠지는 모든 순간이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기에 나는 오히려 매력적이었음. 듣기로는 드라마 버전도 있다던데 거기서 더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거도 그거대로 재미있을듯. 지금은 관객으로서 상상하는것도 재밌지만ㅎ. 청춘이기에 불안정하지만 사랑을 찾으면서 성장하는 두 인물을 응원하게 됨. 그 와중에 등장하는 서핑씬들은 시야가 탁 트이는 느낌ㅜㅜ 새학기 시작된 지금 시기에 개봉한 것도 신의 한 수 인듯? 청춘의 풋풋함과 불안정함, 그 사이에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쌍방구원 사랑서사가 너무 좋았음. 감독들이 쭉 영화를 하던 사람들에 한분은 외국인이라 그런지 다른 비엘물들에 비해 영상이 감각적이고 영상미가 뻔하지 않음. 미장셴이랑 영상 톤이 마냥 "예쁜" 느낌이 아니라 감정라인과에 맞추고 연출 의도가 들어간 느낌. 편집이 엄청 부드럽고 친절하지는 않지만 뭔가 연출 의도를 담아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한 듯. 이상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음.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그리고 오스트!!! ost가 진짜 좋음. 웨터라는 밴드 음악이 중심이었고 화룡점정이 코난그레이. 숨겨진 보물같은 밴드를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았고 팔감각을 위해 만들어진 노랜가 싶을 만큼 인물들 상황이나 씬에 딱 맞아서 놀램. 그리고 엔딩 장식해준 코난그레이 음악은 너무 좋아서 영화 보고 바로 찾아봄ㅠ 영화 전체적으로 음악 기승전결을 엄청 고민하고 공을 들인 듯? 마지막으로 수위는 생각보다 높았다ㅎ (영화로 다들 확인해보시길ㅋㅋ)성별 안 가리고 로맨스, 퀴어, 비엘 다 좋아하는 사람인데, 여덟 번째 감각이 흥해서 한국에 이런영화가 더 나왔으면 좋겠다. 최근 본 영화 중 응원하게 되는 좋은 장르영화였음.
기대하고 갔는데... 억지스러운 서정성이랄까요 아련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어거지로 만들어낸 느낌이고 중간중간 툭툭 끊기는 연출이 연출이라기보다는 그냥 찍기곤란한 내용을 걍 삭제시키고 다음 장면으로 넘겨버린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배우들은 잘생겼네요
같은 한국인으로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과 함께 배우들이 주는 분위기는 또다른느낌이었다. 두 배우들에게서 보여지는 미쟝센에서 왜 외국인감독이 필요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