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불법 노래방을 운영하는 악덕업주 ‘형석’(마동석). 절도를 일삼는 가출팸 리더 ‘진일’(최민호). 형석이 진일의 여자친구를 강제로 잡아두게 되자 진일은 형석의 딸을 납치한다.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는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관람평

잔인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볼만했고 악역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최민호도 원래 연기 못하는 이미지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다. 무튼 전반적으로 진일이네 패거리들을 보며 가슴이 먹먹했다. 울 정도로 슬프진 않지만 뭔가 답답한 느낌이 남는다.

생각보다 민호 연기력이 좋았고 내용이 좀 지루해지긴했지만 마지막 장면이 여운이 남네요 잘봤습니다.

의외의 반전과 감동이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켜야할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의미있는 영화였다. 배우들의 캐릭터 분석이 명확하여 영화 속 인물 그대로를 녹여낸것도 엄청난 감상포인트였다고 본다.